설왕설래-이기택고문 2선후퇴 사실상 거부

입력 1995-11-29 00:00:00

민주당의 이기택고문은 개혁신당과의 통합과정에서 2선후퇴를 요구하는 당내 주장에 대해 "지난 8월 전당대회때 상임고문으로 물러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세력싸움에 밀려 물러나는 것으로 보여 모양새가 좋지않다"며 사실상의 2선후퇴 거부를 선언.이고문은 지난 28일 당내 통합모임 소장파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동대표에 대한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12월 전당대회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이날 모임에 참석한 원혜영의원이 전언.

원의원은 이에대해 "이고문이 2선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2인공동대표가아닌 3인공동대표제도 고려할 수 있지만 12월초 민주당 전당대회가 공고되면사실상 통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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