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낙영 경주시 예결특위 위원장

입력 1995-11-28 23:01:00

경주시의회는 27일 경주시 새해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재선의원인 백낙영의원을 선출했다.백위원장은 "명실공히 민선시장의 출범으로 34년만에 완전한 지방자치가부활함으로써 96년도예산은 2천년대를 내다보는 기초가 될 예산으로 막중한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원식경주시장이 밝힌 시정방향이 어느정도 성실하게 예산에 반영됐는지 또 얼마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흥하고 있는지를 따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백위원장은 비록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의기간이 짧고 정해진 기간이지만 의원들도 시의 살림살이에 무한한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치밀한 심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정기회에서 다룰 예산은 일반회계 1천3백76억5천만원 특별회계 2백47억원으로서 대부분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더욱 치밀한 계수조정이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시 재정자립도가 40%정도밖에 되지않으므로 올해도 큰 사업들은 중앙 또는 도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으로 한정된 예산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예결위원들과 충분한논의를 통해 불요 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삭감,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백위원장은 "경마장건설, 전철시대등 앞을 내다보면서 경주시특성에맞게 관광산업과 읍면동의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알뜰예산에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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