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의회가 올해 신설된 포항시 남, 북구 구청 폐지를 정식으로 건의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포항시 의회는 27일 시.군통합에 따라 인구 50만이 넘는 포항에 2개 구청이 설치됐으나 11개월 가량 운영해본 결과 기업 경영 방식의 도입이 요망되는 자치 시대에 행정 계층만 하나 더 늘었을뿐 일반 시민은 물론 공무원까지불편을 호소하는등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재적의원 45명중39명의 서명을 받아 구청 폐지 건의서를 내무부와 경북도, 포항시에 제출했다.
의회는 건의서에서 지금까지의 실시 결과 현재의 포항 구청은 타 시군의잔여 공무원을 수용하기 위해 설치된 위인설관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이때문에 인건비와 경직성 예산이 연간 2백억원 소요돼 포항시의 가용 재원이 통합전에 비해 70%정도 줄어드는등 지역 개발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는 또 현재 본청은 물론 구청, 읍, 면, 동 어디를 가도 구청설치의 불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앞으로 신항만 건설등 현안을 해결키 위해서는 공영건설본부와 통상부서 확대등 지역 실정에 맞는 조직 개편이 시급한 만큼 시대에 뒤떨어진 구청은 차제에 폐지하는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한편 의회는 건의서 제출과는 별도로 이번 정기회에서 구청 폐지를 의제로채택하고 집행부가 구청 폐지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조치키로 했다.11월 현재 전국 시, 군중에는 마산시 의회가 구청 폐지를 정식으로 의결하고 그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해 놓고 있는 상태다.〈포항.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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