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옥&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은 다음달 3일 '95 춤마당'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기금을 지원받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박현옥씨의 안무로 '네가지 기류'(20분) '다윗의 춤'(20분) '망각의 언어'(30분)등세 작품으로 꾸며진다.
'네가지 기류'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우주의 수많은 흐름들이 서로 부딪쳐 새로운 기운을 형성하는 것을 형상화했다. 이미 두차례 공연된바 있는 '다윗의 춤'은 성서속의 다윗을 오늘의 인간에 비유해 지금의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환희를 맞으려는 구도적인 춤이다. '망각의 언어'는 인간이 약속한 언어들인 문자, 기호등에서 벗어나 현대를 사는 인간의 모습에서 원초적인 언어를 찾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극작가 최현묵씨가 대본을 썼다.김지영씨의 지도로 강미이 이은경 정명주 김인옥 이세영 박미현 이연주 최난숙 최현정 박경선 안주연 신성경 김민지씨등이 출연한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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