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서 대폭강화-중기등 5국신설…자동차과도

입력 1995-11-24 13:08:00

**대구시 조직개편안**대구시 행정조직이 직할시 승격이후 최대규모로 개편된다.

지방자치제 출범을 계기로 지역특성에 부합되는 조직개편을 추진해온 시는현업부서인 경제, 교통,환경, 도시계획, 문화체육부서를 강화하는 대신 기획, 내무등 지원부서를 축소하는데 초점을 맞춘 개편안을 이달말 확정, 내달초 내무부에 승인요청키로 했다.

시 개편안에 따르면 경제정책국, 중소기업국, 국제협력국, 민방위재난관리국, 문화체육국등 5개국을 신설하고 지역경제국, 재무국, 보사국, 가정복지국과 국제통상협력실, 문화체육담당관실, 민방위담당관실, 중소기업담당관실등은 통폐합 또는 폐지한다는 것.

경제부서 강화는 시가 추진중인 외자도입과 쌍용·삼성자동차공장 입주,해외시장개척등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며 문화체육국 신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폐지되는 재무국 업무는 내무국등으로 이관되며 보사국과 가정복지국은 통합, 여성국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과·계의 신설, 통폐합, 업무조정도 대폭 단행할 예정이다.과거 정치적·정책적 차원에서 설치됐던 내무국의 시정과, 사회진흥과등이폐지되고 기획관실의 일부계는 폐지 또는 업무가 정책개발쪽으로 재조정된다.

특히 섬유산업이 지역의 주종산업인 점을 감안, 섬유진흥계를 과로 승격시키고 패션업무를 담당할 부서와 자동차산업 관련과를 신설한다.대구국제공항화사업과 도시교통문제와 관련, 교통·관광전담 부서의 증설도 검토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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