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폭력배들의 활동무대가 학교주변과 전자오락실, 공원등지에서 벗어나주택가나 비디오방등 가정집과 유흥숙박업소로 확산되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이 지난달부터 23일까지54일간 펼친 ' 학원가주변 폭력배단속'결과분석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혀 처벌된 1천1백83명중 40%가 넘는 4백77명이 아파트등 주택가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또 혼숙등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10대 62명은 여관등 숙박업소에서,35명은비디오방이나 록카페등 유흥업소에서 성폭력등을 했다는 것.지난20일 포항남부서에 적발된학원폭력배 '개띠파' 김모군(16)등 20명은포항시남구영일읍 친구집인 모빌라에서 김모양(15)을 3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반면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인 학교,독서실 주변은 각 1백40명,1백6명이 범행장소로 이용했다.
공원,유원지에서는 41명만이 적발됐다.
경북지방청 한관계자는 "비교적 한정된 장소에서 빚어지던 청소년범죄가이제는 주택가로 확산되는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심지어공중들이 몰린 장소에서 성폭력을 하는 대담한 행위도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이기간동안 각종 폭력을 하거나 본드등 환각제를흡입한 각종 범죄행위 4백37건을 적발, 6백38명을 구속하고 5백45명은 불구속입건했다.
또 '일출파' '도균이파'등 8개의 학교주변 폭력조직과 유해환경업소 1백55개업소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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