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 강조 쇼트헤어 눈길

입력 1995-11-23 00:00:00

내년 봄 유행될 것으로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창작작품 등을 선보인 '96송부자 토털 뷰티컬렉션'이 대구 동미사 주최로 21일 오후7시30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대구에서는 모처럼 열린 헤어쇼로 내년 봄의 쇼트헤어 스타일과 피스를 이용한 창작머리, 즉석시연, 미용기술 향상을 위한 세미나 등 다채로운 무대를선보였다.

'96 봄을 바라본다' 주제의 헤어쇼에서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강조한가운데 다양하게 디자인된 쇼트헤어와 단발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머리결을 가지런히 정리, 도발적이고 야성적인 느낌보다는 얌전하고 귀여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 쇼트헤어는 시원하게 귀를 드러내고앞머리를 자연스럽게 앞으로 빗어내린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고, 단발형은가지런한 단발머리의 아랫부분을 바깥으로 둥글게 말아낸 복고풍 스타일이선보였다.

창작부문에서는 머리를 틀어올린 업스타일을 나무뿌리, 손 등 각종 장식적인 피스를 사용해 여러모양으로 변형한 작품들을 선보였다.'현재와 미래의 만남'주제의 데먼스트레이션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미용인 송부자씨(송부자 뷰티아카데미 원장)와 4명의 제자들이 똑같은 디자인의 업스타일을 각기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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