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정한 반성없이 끝없이 망언

입력 1995-11-22 08:00:00

과거사에 대한 일본 각료들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 잊을만 하면 튀어나와 우리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식민통치시대에 일본이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에토 다카미 일본 총무처 장관의 망언 소동은 한·일 관계를 갈수록 악화시키고 있다.과거 식민통치와 관련된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뒤 적당히 얼버무리고넘어가는 일본측의 치고 빠지기식 행태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마침 정부가 고노 일본외상의 방한을 거부하는 한편 에토 장관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는 한 오사카 한·일 정상 회담도 취소 방침을 밝히는등 강력대응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일본이 식민통치 시대에 학교를 세우고 도로, 항만등을 만든것이 궁극적으로 식민통치 정책을 위해서인데 어찌하여 좋은일을 했다고 하는 것인지, 수없이 거듭되는 일본현직각료들의 과거사 망언성 발언에 우리들은 질리다시피 했다.

이런 일본에 대하여 사죄나 역사적 진실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일본은강자에게만 고개를 숙인다. 일본인들의 진정한 반성이나 일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저들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장광현 (경북 예천군 예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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