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지하철공사 차량통제로 주차장 방불

입력 1995-11-22 08:00:00

지하철1호선 중앙로 구간 복공판 철거 및 도로복구공사에 따른 차량통제로대구역·계산오거리·봉산육거리등 시내중심 1차순환도로 일대가 심각한 교통체증상태에 빠지고 있다.특히 시당국이 중앙로외곽도로 교통소통등 대비책을 마련치 않은채 경찰측에 차량통제만을 요청, 교통흐름이 평소의 2배이상 막혀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는 지난 20일부터 대구역에서 중앙네거리 방향으로운행하는 12개 노선버스를 태평3가 또는 태평1가 네거리로, 중앙네거리에서대구역 쪽으로 운행하는 20개 노선버스도 서성네거리나 공평네거리로 우회통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도로폭이 협소한 중앙네거리 일대의 체증이 확산되면서 시내 1차순환도로 곳곳이 영향을받아 버스와 소형차들이 뒤엉키는등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또 중앙공원앞에서 동아백화점 방향의 직진과 동아백화점앞 도로에서 중앙네거리 쪽으로의 좌회전등은 그대로 허용, 도심의 교통혼란을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교통혼란으로 태평1가에서 태평3가까지는 차량으로 20~30분, 중앙네거리에서 경북대 의대네거리까지의 통과시간은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지하철건설본부는 대구역에서 중앙네거리 구간의 가복구 공사를 다음달 20일까지 마치고 내년 1월3일부터 한달간 중앙네거리에서 반월당 구간의 차량을 또다시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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