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무역.투자 자유화-96년부터 단계별 실시

입력 1995-11-20 12:04:00

**APEC정상회담 폐막-김대통령 귀국**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김영삼대통령은 4일간의 오사카 방문일정을 마치고 20일 낮 공군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공항에 도착, 간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뒤 특별한귀국성명없이 청와대로 직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번주초 정례적인 비공식 당정보고 이외에 공식행사 일정을잡지않아 향후 정국수습행보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오사카 로얄호텔에서 중학시절 은사였던 와타나베(도변)선생의 아들인 와타나베 고오야(도변공야)씨등 일가족 4명의 방문을 받고 환담을 나눈뒤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출발했다.

[오사카서 여칠회기자]아.태경제협력체18개 회원국 정상들은 19일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제3차 APEC정상회의를 통해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보고르선언에 대한 행동지침(ACTION AGENDA)을 채택했다.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회원국정상들은 이날 7시간여에 걸친 자유토론을통해 APEC 각료회의가 보고한 행동지침 최종문안에 대해 집중 토의를 거친끝에 최종 확정하고 이를 오사카 선언을 통해 발표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총리가 발표한 오사카 선언을 통해 정상들은 "보고르에서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정치적 의지의 구현으로 오사카 행동지침을 채택한다"면서 "이 행동지침을 변함없는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원국 정상들이 채택한 행동지침 가운데 역내 무역.투자의 자유화및원활화를 성취하기 위한 원칙들은 △포괄성 △세계무역기구(WTO)협정과의 일치 △형평성△무차별성 △투명성△추가 규제조치 동결△동시착수와 지속적이행및 차별적인 목표연도 △신축성 △상호협력등이다.

18개 회원국들은 이번 행동지침에 의거, 내년 마닐라 회의전까지 자국의무역자유화 이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97년부터 자유화 조치를 취해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자유화를 완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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