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2000' 이렇게 발전한다

입력 1995-11-20 08:00:00

매일신문 인터넷 'm2000'은 우리나라 지역 일간지 최초의 인터넷 서비스다.인터넷 신드롬이 거세게 일고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 국내 일간지 중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곳은 매일신문을 빼면 2군데밖에 안된다. 'm2000'개설과 함께 매일신문은 인터넷을 통해 최첨단 뉴미디어 시대에 앞장서고 지방화, 국제화를 주도하는 언론사로서 이미지를 드높이게 됐다.앞으로 6주간의 1차시범서비스기간을 거쳐 'm2000'은 독자와 이용자들의의견과 요구를 수합, 보다 알차고 빠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내년 1월 2차서비스부터는 해외 인터넷 사용자들을 겨냥해 모든 서비스에 기존 한글과 함께 영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2차서비스 기간중 제공될 서비스로는 '디지털 갤러리'가 있다. 대구 경북예술작가들의 작품 사진이 해설과 함께 제공되는데 향토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정보'코너도 마련되는데 수지침,민간요법, 건강상식은 물론 증상에 따른 진단·검색 서비스를제공할 예정.

매일신문 전 기자의 개인 홈페이지도 개설된다. 이에 따라 뉴스가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던과거의 신문개념에서 탈피해 독자와 기자가 정보를주고받는 쌍방향 미디어 구축을 향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또 인터넷의 유명 게임 사이트와 연결해 'm2000'에 들어오면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와 온라인상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며, 사이버스페이스(Cyber Space) 정치 구현을 위해 정치인및 정치지망생들에게 정견발표의 장을 마련한다.

'm2000'의 본격적 서비스는 매일신문 창간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3월1일부터 실시된다. 이 때부터는 기존의 텍스트와 그림환경에서 한단계 더 발전해 동영상(동영상)도 함께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할계획이다.

이와함께 'm2000'은 종이매체인 신문을 단순히 인터넷에 옮긴 매일신문의부가서비스가 아닌 독자적인 멀티미디어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향하고있다. 연결 가능한 웹사이트 수를 계속 확대해 'm2000' 접속만으로도 국내외언론사는 물론 인터넷상의 모든 데이터베이스와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갖추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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