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국화)를 아십니까'나라꽃 무궁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 품종의 우열을 분간할 줄 아는이는 많지 않다.
"88올림픽 당시 정부차원에서 전국에 심은 수십만본의 무궁화는 모두 질이형편없는 열등종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무궁화를 심으면서도 품종선택조차 등한시한 불성실이 부정부패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전통무궁화 보급운동을 펼치고있는 김천식씨(56.국정개발국민회의 대구시지회장)는 '전통 무궁화 사랑=나라사랑'이라는 지론을 편다. 흔히 사람들이꽃모양이 조잡하고 진딧물이 많다는 이유로 무궁화가꾸기를 꺼리는 것은 잘못된 품종선택때문이라는 것.
김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무궁화 71종 가운데 '배달''옥토끼''한사랑''화랑''홍단심'등 22종만이 전통무궁화이며 현재 전국에 식재된 무궁화중 80~90%정도가 '새한'이라는 열성품종이어서 우수품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무궁화보다는 진해 군항제 벚꽃놀이가 더 유명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씨는 전통무궁화보급을 위해 20일 오후4시 국정개발국민회의 정회원 30여명과 함께 앞산공원 충혼탑뜰에서 '홍단심' 3백50여그루를 심기 위한 첫삽을 떴다. '홍단심'은 전국에 6백본만이 심어져있는 희귀종이다.김씨는 또 '1가족 무궁화 10그루심기'운동을 통해 공원등에 무궁화를 심는한편 무궁화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입가족 세대주의 명패를 달아 교육적 효과도 높이는등 양질의 무궁화심기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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