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32.해태), 일본 보내야 하나, 잡아야 하나.한.일간의 현안으로 물의를 빚었던 임선동 파문이 슈퍼게임을 계기로 물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최고투수 선동열이 일본 진출파문이 국내프로야구의 새로운 쟁점으로 제기되고있다.
지난 12일 끝난 한.일슈퍼게임뒤 불거져 나온 선동열의 일본진출은 선수단이 귀국했을때까지만 해도 일본측의 짝사랑에 의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해태구단이 절대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선동열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큰혹'으로 확대됐다.
선동열에 대한 영구보유권을 가진 해태구단은 15일 "본인과의 합의에 의해 선동열을 일본에 보내지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가 선이 반발하자 17일"선수가 원한다고해서 마음대로일본에 보낼수는 없다"고 밝혀 이적을 허락할 뜻이 추호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단장은 "슈퍼게임전에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것을 예상, 선동열에게의사를 타진한 결과 본인 스스로 너무 늦은 것 같다는 포기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동열은 "선수생활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해외에 나갈수 있는 마지막기회"라고 밝히며 일본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선동열은 다음 주중 상경해 구단에 일본 이적을 정식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선동열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겨 의욕을 부추길 것이고 일본국민들이 노모(LA 다저스)의 활약상을 지켜보듯 우리도 선동열의 투구를 지켜보며 자긍심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인들은 "선동열은 10년이상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소속구단을 빛내주었지만 국내 실정상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태가 더이상 선동열을 묶어 둘 명분이 없다. 선동열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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