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조합원들의 대거 노조탈퇴및 회사측의 노조 불인정문제를 둘러싸고 2개월여 진통을 겪어온 대구백화점 노조가 잇따른 단체협상 결렬로 쟁의발생신고를 내게됨에 따라 향후 노사양측간 마찰이 격화될 전망이다.대백노조(위원장 김시원)는 지난달중순부터 지난 11일까지 회사측과 9차례의 95년 단체협상을 가졌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17일 오후 대구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으며 10일간의 냉각기간에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못할경우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노조측은 "지난 9월 정식절차를 거쳐 결성된 합법노조를 회사측이 불인정하는데다 조합원 탈퇴를강요,5백명이던 조합원수가 1백명으로 줄었다"며 "단체협상에서 노조를 교섭단체로 인정하지않는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행위"라주장하고 상급노조인 한국노총과의 연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회사측은 "1천6백여명의 직원들중 1백명이라는 소수의 조합원을 둔노조가 어떻게 단체협상의 주체가 될수 있느냐"며 단체교섭은 비노조원까지포함된 '노사발전공동위원회(가칭)'라는 단일채널을 통해서만 이뤄질 것임을못박고있어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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