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보급으로 추정되는 고려 범종이 포항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관심을 모으고 있다.17일 오전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오어지에서 준설 작업을 하던 (주)대일기업 기사 이욱형씨(35)가높이 92㎝, 둘레 1백80㎝, 지름 60㎝, 두께 5.5㎝크기의 범종을 발견, 포항시에 신고 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이범종에는 고려 고종 3년인 정우 4년(1216년)이라는제작 연대와 함께 제작자와 제작 배경을 알려주는 30여자의 명문(명문)이 새겨져 있음이 확인 됐다.
특히 종신에는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에 새겨진것과 같은 문양의 비천상과 여의주를 문 용의 형상이 뚜렷이 그려져 있다.
범종이 발견된 지점은 신라 26대 진평왕대에 창건돼 원효대사, 자장율사등 고승들이 수도한 오어사 고찰에서 60m 떨어진 오어지 상류 바닥으로 문화재 관계자들은 사찰측이 임란 당시 또는 일제 시대에 징발을 피하기위해묻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시는 정확한 감정을 경주 국립 박물관에 의뢰하는 한편 범종을 오어사 경내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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