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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기택씨(38)가 제14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시집은'바늘구멍속의 폭풍'(문학과지성사간).김씨의 시들은 한가지주제를 집요하게 탐구하는 내적 논리의 성실성이나묘사적 시언어의 감각적깊이에서 주목할만한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받았다.
경기도 안양 태생인 김씨는 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수상시집외에 '태아의 잠'을 냈다. 시인 이진명씨와는 부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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