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의 최종우승자를 가리는 포항과 일화의 챔피언전 최종3차전이 18일 오후2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지난 4일과 11일 2차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이번 3차전에서 또다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마지막 승자를 확정짓는다.1, 2차전에서보기드문 명승부를 연출, 프로축구의 막판열기를 고조시킨양팀의 대결은 지금까지 전력면에서 우위를 보여온 포항이 오히려 일화에 비해 다소 뒤진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포항은 간판골잡이 황선홍이 경고 2회로 출전할수 없는데다 공수의 핵 홍명보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
포항의 허정무감독은 황선홍의 위치에 미드필더 장영훈이나 LG에서 이적한박지훈을 투입, 라데와 손발을 맞추고 홍명보의 대역으로 공문배를 준비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고의 용병 라데가 1, 2차전 모두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챔피언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 포항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 이에 반해 일화는객관적인 열세속에서도 1,2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쳐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신태용과 란코비치가 가세한 공격진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챔피언전 1골2어시스트를 기록, 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고정운과2차전 후반에 출전,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신태용, 유고용병 란코비치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간다는 평.
또 러시아출신 스위퍼 겐나디와 신의손, 사리체프를 축으로 한 수비라인역시 주공격수 황선홍이빠진 포항으로서는 쉽사리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축구전문가들은 1, 2차전 우세가 예상되던 포항이 의외로 고전한 것처럼큰 경기의 승부는 전력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몫을 차지해 이날 승부의 향방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정규리그 첫 3연패를 노리는 일화와 국내프로팀 중 처음으로 4차례 우승의위업을 달성하려는 포항이 벌일 건곤일척의 승부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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