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본경 생수사업 본격화

입력 1995-11-17 08:00:00

경북 성주군이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재원 확충을 위해 농협과공동투자 방식으로 생수개발 사업을 본격화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는 농협중앙회가 새로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지난달 전국 1백여개 농협에서 신청해온 생수개발사업 방안을 심의한 결과 성주군 농협을 선정,생수개발 사업지원 방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또 성주군도 이같은 농협의 생수개발 사업자 선정과 함께 가야산 일대의수질이 관련기관의 음용수 성분검사 적격판정과 함께 물맛이 뛰어나 대내외적으로 충분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따라 군은 최근 관내 11개농협이 참여하는 '성주군 생수사업 기획단'을 발족하고 지난5월 제정된 먹는물 관리법을 근거로 상표개발,입지선정,투자지분 확정등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지자체인 군이 지역개발기금등에서 20억원,농협은 11개 회원농협을통해 1개농협당 2억원씩을 공동출자해 모두 40여억원의 사업재원을 확보한후공기업 형태의 법인을 설립한다는 것.

군은 이달말 사업기획단 발족과 아울러 5단계의 추진일정에 따라 각종 사업에 따른 인허가와 입지선정,취수정개발,환경영향평가,공장건축,시설설비등순으로 오는 96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성주·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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