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추세가 심각한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거품욕조'풀장 미니골프장등을 갖춘 호화판 주상복합빌딩이 대구지역에 잇따라 건설될 예정이어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들자 일부 업체들이사업가.의사.교수등 상류층을 겨냥, 수백만~수천만원대의 고급수입건축자재로 만든 최고 4억원대의 아파트 건축에 나서고 있다는 것.
ㅇ사의 경우 대구시 수성구황금동에 지하3층 지상23층 60~1백평규모의 고급아파트 90세대를 내년 2월 착공,98년 상반기에 완공하기로 했다.이 아파트에는 주민공동시설인 풀장,헬스클럽과 무인전자경비망등을 도입,최고 4억2천만원에 분양키로 해 현재 50%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ㅅ사도 대구시 동구신천동에 부지를 확보, 52평~80평형(76세대)규모에 미국제세탁기,이태리제 대리석 욕실 바닥,독일제 수입붙박이장등을 기본시설로하는 아파트 건립을 계획중이다.
ㅅ사는 이외에 미니 골프연습장,에어로빅 시설등 주민공동이용 부대시설도마련, 3억2천~4억5천만원의 분양가를 예정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예약자들이몰리고 있다.
또 ㅎ사,다른 ㅅ사등도 내년에 상류층을 겨냥한 호화아파트를 짓기로 계획하고 있어 대구지역 곳곳에 호화아파트 건설붐이 일 전망이다.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비자금 파문이 일고 있는 시기에 고급아파트 건설이 계획되고 있어 꺼림칙한 점이 없지 않으나 일반아파트 분양이 한계에 부닥친 상태에서 고급아파트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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