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피있는 우리역사 연구서 2권 햇빛

입력 1995-11-14 08:00:00

한국사의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한국사의 길잡이'(도서출판 혜안 펴냄),6~7세기의 한국고대사를가늠케하는 '한국고대사논총'(재단법인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펴냄)이 나왔다.계명대 김무진교수, 연세대 강사 박경안씨가 공동집필한 '한국사의 길잡이'는 단군신화에서 7.4남북공동성명에 이르는 한국통사를 어느 한 시대나 한주제에 치우치지 않게 3백여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설명을 곁들여 우리 역사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시대 혹은 주제에 따라 편집, 저술된 기존의 역사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걸러지지 않은 당시의 현장과 목소리를 직접 만날수 있고, 모든 사료가 한글로 번역돼 쉽다.

'8조범금' '설씨녀' '고구려의 취수혼' '발해의 건국' '영천 청제비' '설총의 화왕계' '해인사 묘길상탑상지' '음서제' '묘청' '청산별곡' '광해군의실리외교' '신해통공' '황사영백서' '사발통문' '가쓰라-태프트협약' '긴급조치9호'등으로 짜여졌다.

한국고대사회연구소가 펴낸 '한국고대사논총' 제7집은 6~7세기 한국고대사회를 주제로 한 논문 4편과 서평등으로 엮여져 일반인들보다는 전공자를 대상으로한 연구서이다.

'6~7세기의 무기 무장과 군사조직의 편제-신라를 중심으로'(이인철) '신라중고기의 저습지 개발과촌락구조의 재편'(김재홍) '고분문화를 통해본 6~7세기대의 사회변화-영남지역을 중심으로'(홍보식) '백제의 가야진출과정'(이영식)등의 논문이 실려있다. 곧 '한국 고대의 마을과 성'을 주제로 한 제8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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