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95~96시즌 운영계획 확정

입력 1995-11-14 00:00:00

국내 최고 인기의 겨울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001배 95~96농구 대잔치'의 운영계획이 최종 확정됐다.대한농구협회(회장 김상하)는 13일 오는 25일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1일까지 88일간 약 2백경기를 치르는 95~96농구대잔치의 일정과 참가팀 수, 경기규정, 경기장소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남녀부가 동시에 개막되던 종전과는 달리 올시즌에는 관중동원 문제등을고려, 13팀이 참가하는 여자부 풀리그 경기가 25일부터 먼저 시작되고 14팀(대학 6팀)이참가하는 남자부 경기는 약 한달 뒤인 12월23일부터 있게된다.플레이오프는 남녀 모두 정규시즌 성적에 의해 8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준준결승과 준결승은 3전2선승제, 결승전은 5전3선승제로 순위를 정한다.경기장소는 서울의 경우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제1 체육관에서,지방경기는 체육관 공사중인 대구를 제외한 군산, 수원, 부산, 목포, 청주등 5개도시에서 번갈아 열린다.

정규리그 입장료는 일반권 5천원, 단체권 4천원, 학생 3천원, 그리고 플레이오프입장료는 일반권 6천원, 단체권 5천원, 학생권 4천원으로 지난시즌에비해 일괄적으로 1천원씩 인상됐으며 시즌티켓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기업은행 5개지점에서만 입장권을 지정 예매하던 관행을 탈피해 기업은행 전국 지점을 통해 예매할 수 있게 했으며 BC카드 전화예매도 접수받는다.이밖에 경기시간은 평일에는 첫경기를 오후 3시에,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한편 협회는 매년 논란을 빚어왔던 각종 개인상 수상후보 추천방법을 변경, 기존의 선거인단 제도를 폐지하고 통계자료 60%와 출입 기자단 투표, 출전팀 감독 투표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대회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개막경기인 선경증권 대 국민은행의 경기 종료후 남녀부가 모두 참가하는 가운데 치러지며 올스타전은 시즌 폐막직후인 내년 3월3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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