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중심의 사회에서 능력 중심 사회로 변화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상당수 부모와 학생들이 대학 지상주의에 빠져 있거나 진학시 무조건 붙고 보자는 생각으로 학과를 즉흥 선택해 대학생활을 허송세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고교생의 대학 입학과 사회 진출을 돕는 '자녀의 대학 학과 선택 이런 정보로 도와줄 수 있다'(예은 펴냄)와 '대학을안가도 취업하는 7가지 방법'(계백 펴냄)이 나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끌고 있다.연세대에서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취업 상담을 전담, 지도해 오고 있는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쓴 '자녀의 학과 선택, 이런 정보로 도와 줄 수 있다'는 각 학과의 특징과 배우는 과목,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김씨는 "대학 학과의 선택은 구체적인 직업 정보와 그 학과에서 배우게 될교육 프로그램의 정보에 기초해 선택돼야지, 단순히 성적만을 근거로 선택해서는 안된다"며 "최근의 현실을 보면 출신대학보다 전공 분야와 실질적인 능력 중심으로 대졸 인력을 채용하는 경향"이라고 밝히고 있다.'대학을 안가도 취업하는 7가지 방법'은 고교만 졸업하고 직업을 갖고자하는 사람, 가정 형편상진학이 어려운 사람, 일찌감치 기능과 기술을 익혀서 성공하고픈 사람등을 위한 가이드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오직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이 인생의 목표인양 된 이 사회에서 이책은 대학을 가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 1장 '고졸자도 성공의 기회는 많다', 제 2장 '고졸자가 진출 가능한 유망 직종 46가지', 제 3장 '대학을 안가도 취업하는 7가지 방법', 제 4장 '직업 여건 적응 방법과 구체적 취업 방법론'등으로 돼 있다.
〈신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