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방지 시설 설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시설 공사 및 운영과 관련한 기술 운용에 낭비가 많다는 지적이다.대구지방 환경 관리청등에 따르면,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종말처리장 등수질 오염 방지 시설 설치가 90년대 들어 본격화, 대구지역 경우 올해 기준으로 전후 10여년간 약 7천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또 80년대까지만 해도 2개시군에 밖에 설치되지 않았던 경북 도내 하수종말처리장도 90년대 들어 4개가 더 늘어났으며 앞으로 5년간 4천억원 이상을 투입, 18개 이상을 추가로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하수 종말처리장 등의 건설과 운영이 각 시군별로 전면 위임됨으로써 건설-운영 경험이 재사용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는 사실상 하수처리장이든 분뇨처리장이든 한개만 건설하면 돼 온갖 시행 착오 속에 습득한 건설 및 운영 기술이 재사용될기회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독자적으로 생소한 이들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다른 시군에서는 거의 같은시행착오를 거치느라 오염방지 능력이나 건설비용 등에서까지 불가피하게 낭비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이 시설들의 건설이 자치단체별로 일회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건설이나 운영 관리를 집중화, 환경관리공단 등에 맡기는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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