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5 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한국은 9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대회 4차전에서 고미야마(롯데),야마우치(히로시마), 야마베(야쿠르트) 등 주력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좌타자 다쓰나미(주니치)가 2타점으로 활약한 일본에 0대4로 완패했다.한국은 일본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유지현(LG)만이 3회 1안타를 쳐내는 극심한 공격력 부진을 드러냈다.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선발로 신인 후지이(다이에이)를 투입한데 이어 시즌 11승을 올린고미야마, 요시다(다이에이), 14승투수 야마우치, 16승투수 야마베(야쿠르트),기다(요미우리) 등 6명의 투수를 계투시켜 한국 타선을 1안타로 완봉했다.
일본은 3회말 1사1루에서 톱타자 다쓰나미의 3루타에 이은 사사키(세이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기세를 올린뒤 5회 2사후 다구치(오릭스)와 다쓰나미의 연속안타로 3대0을 만들었다.
8회에도 일본은 권명철(OB)로부터 다쓰나미와 무라카미가 연속안타를 뽑아한점을 추가했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1, 1백47안타로 활약한 다쓰나미는 이날 4타수3안타2타점으로 일본의 승리를 이끌어 4차전 최우수 선수(MVP)가 됐다.한국은 선발 김상진(OB)이 2회까지 무안타로 잘 막았으나 3회 등판한 이대진(해태)이 2안타 2실점한 것을 비롯, 주형광(롯데), 권명철(OB), 구대성(한화)등 4명의 투수가 6안타를 내줬다.
5차전은 11일 오후1시 기후시나가라가와 구장에서 펼쳐진다.한국은 5차전 선발투수로 시즌 페넌트레이스 다승왕 이상훈(LG)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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