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폐교 대부분 개인영업장 임대 특정인 특혜의혹

입력 1995-11-06 08:00:00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벽지 국민학교의 폐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폐교활용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이들 폐교를 교육청이 기업체연수장, 농산물 가공공장, 복지시설등의명목으로 특정인에게 빌려줘 추후 이들 폐교를 불하받기위한 사전포석이란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포항교육청의 경우 9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9개 국민학교가 폐교되었으며,내년에도 5개 국교가 폐교될 예정이다.

그러나 9개 폐교중 기북국교 덕동분교와 정자국교만 청소년 수련시설과 장애자 복지시설로 활용될 뿐 나머지 7개 국교는 개인에게 임대를 해주고 있는실정이다.

또 일부 폐교는 당초 임대목적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어 임대자가 나중에 불하를 받기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이와관련 포항교육청 관계자는"향후 폐교는 도 교육청과 협의, 개인에게임대하는것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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