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설한 강원산업옆 강변도로가 불법주차 차량들로 제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으나 당국의 단속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포항시는 지난해 철강공단내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강원산업~섬안큰다리간강변도로 1천3백m 구간을 확장·포장했다.
이 도로는 그러나 개설이후 현재까지 포철 강원산업등 인근 공장 근로자들의 출퇴근 차량의 불법주차장으로 바뀌어 도로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있다.
또 일부 강변도로 부근 중소기업들은 사내공간 부족을 이유로 주차공간 마련이나 차량부제운행등은 실행하지 않고 직원차량의 사내진입만을 통제해 불법주차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들은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불법주차 차량을 피해 곡예운행을 하는 바람에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철강공단 운수업체들은 당국의철저한 단속과 함께 형산강 무너미터의 조기개발로 충분한 주차공간을 마련하는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