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쓰는 전기가 거의 2백20V로 바뀌었다. 종전에는 1백10V를 썼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바뀐것이 대구 경북 경우 90%를 넘었다.전압을 이렇게 올리는 승압(승압)은 지난 63년도부터 추진돼 온 것이다.실제 오른 압력의 전기가 처음 실험적으로 공급됐던지도 꼭 30년됐다. 경북칠곡-선산 3백21가구가 전국 첫 실험 대상이었었다.그 만 30년만인 올해말까지 경북지역 모든 가정 전기가 2백20V로 바뀐다.군지역에서는 이미 2년 전에 승압이 끝났다. 나머지 통합시 지역도 올해까지모두 완료되는 것이다.
대구는 현재 승압률이 78%로 집계됐다. 87년도에 공사를 시작, 연차적으로하고 있는 중이다. 남은 것은 전체 47만여 수용가 중 10만여 수용가. 그러나대구 역시 앞으로 3년 이내(98년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98년은 대구뿐 아니라 전국 모든 가정 전기가 2백20V로 되는 목표연도이다.
이렇게 전압을 높이는 것은 여러가지 필요성 때문이라고 한전측은 말한다.우선 각 수용가들의 전력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이 꼽힌다. 1백10V 전압에서현재 가정에 깔려있는 2㎜ 동선으로는 최대 2천6백40w 밖에 쓸 수 없다. 이래서는 대형냉장고나 에어컨 컴퓨터 등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전압을 두배로 올릴 경우 같은 전기선이라도 옮길 수 있는 전력 역시 2배로증가한다. 5천2백80w나 된다. 전기선을 갈지 않고도 가정의 많아진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더불어 전기 손실이 줄어들고, 전압 요동폭이 줄어드는 이점도 뒤따른다고한전측은 설명한다. 1백10V를 쓸경우 각 가정에선 연간 92kwh의 전기를 저절로 옥내 배선에서 손실 입는다. 그러나 2백20V를 쓰면 손실 전기가 23kwh로 감소한다. 한전측이 외선에서 입는 피해 정도도 마찬가지이다.그러나 2백20V로 올린뒤에 각 가정은 특히 감전 누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 전압이 높은 만큼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먼저 종전과 달리 좋잖은 전선을 함부로 쓰는 습관을버려야 한다. 전화선이나 TV안테나선을 전선으로 써서는 안된다. 오래돼 낡은 전선도 아예 버리는 것이 좋다.
소켓 쓰던 습관도 고치기를 한전측은 권한다. 전에는 스위치가 달린 소켓을 많이 썼으나, 이제는안된다는 것이다. 소켓을 쓰되 스위치가 따로 있는것을 쓰라는 충고이다. 다른 기구를 꽂아 쓸 수 있도록 콘센트가 곁붙여져있는 소켓도 사용 금물이다.
한전측이 특히 권하는 것은 누전 차단기에 유의하라는 것이다. 이 기구는1백10V 때는 안쓰는 가구가 많던 안전장치이다. 그러나 승압 후에는 이 장치가 필수물이다. 전기가 새서 다른데로 흐르거나, 사람에 감전될 경우 자동으로 전기 공급을 끊어주는 것이 이 장치이기 때문이다.
차단기는 승압공사 때 한전측이 달아준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쯤 이것이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집주인 몫이다. 집안에 갑자기 전기가나갔을 경우도 이제 이 차단기부터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