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무면허운전 활개

입력 1995-11-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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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법인택시업체의 불법도급제와 개인택시의 대리영업이 공공연해지면서무면허운전기사들이 활개를 치는등 대중교통이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대구시내 1백2개 법인택시의 총보유차량은 6천7백여대로 1만3천여명의 운전기사가 필요하나 확보인원이 8천1백명밖에 안돼 80% 가까운 차량이 1인1차제의 도급제나 도급성 변칙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

ㄱ사의 경우 차량 1백62대에 기사가 1백50명밖에 없어 1인당 8만~8만2천원의 사납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도급제를 시행, 기사 근무시간이 하루 15시간이상으로 늘어나는등 승객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또 전체 법인택시운전기사의 10%가량을 아르바이트대학생으로 고용, 무면허운전에 따른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도 8천여명의 기사들중 20%가량이 대리운전기사를 고용,승객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이들 개인택시기사들은 주로 낮시간대를 이용, 하루평균 5만~6만원의 납입금을 받고 아르바이트 대리기사를 고용하는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대구시는 "택시영업 무질서에 따른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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