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호에도 육봉(육봉) 은어 서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내수면 어족 자원확대에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안동시 안동, 임하호 수운관리사업소는 내수면 어족자원 확대사업으로 지난4월 국립수산진흥원 울진 종묘배양장에서 은어 치어(체장 5㎝) 5만마리를구입, 임하호에 시험 방류했었다.
최근 사업소는 청송군 파천면과 안동군 임동면지동등 임하호 상류 하천일대에서 채집에 나선 결과 성어로 자란 은어를 상당수 발견, 은어서식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은어는 체장 17~25㎝에 이르고 암컷은 산란직전에 있는 등 내수면에적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업소는 이번 시험방류 성공에 따라 내년에는 치어를 10만마리 이상 추가방류하고 호수내 서식밀도를 높이기 위해 불법어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어족자원 조성이 궤도에 오르면 댐 수몰지 인근주민과 리·동수산계원들에게 먼저 은어 어업을 허가해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같은 사업소의 육봉 은어 자원화사업은 바다에 살면서 산란을 위해 강을오가던 은어가 댐건설로호수내에 갇힌 뒤에도 내륙담수에 적응해 서식하는데서 착상한 것이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육봉 은어는 바다를 회유하는 은어에 비해 체색(체색)이 짙은 회색을 띠고 체장이 3~8㎝ 짧으나 독특한 향기와 고기맛이 좋아 주민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