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초기 작황이 나빴던 올 김장용 배추와 무가 최근 생육이 알맞은 날씨로 작황이 호전되면서 산지의 밭떼기 매매가 성행,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창녕군내 채소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창녕채소주산지에서 지난달 1일부터15일까지 평당 6천~7천원씩에 날개돋친듯 팔려 나가던 산지의 밭떼기 배추값이 그후 큰 내림세를 보여 지금은 3천~4천원에도 전혀 매매되지않고 있다.무도 종전 평당 3천원에서 2천원으로 값이 뚝 떨어졌다.
창녕군의 경우 배추밭 2백38·3㏊중 59%인 1백40㏊와 무밭 2백45·3㏊중12%인 30여㏊가 지난 8월 하순에서 9월초순까지 낙동강 상류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홍수피해로 재파종된후 작황이 나빴으나 최근 기온이 최고 섭씨29도까지 올라가고 10여회에 걸친 1백10㎜의 충분한 비로 작황이 예년의 평년작 정도로 좋아졌다.
더욱이 폭우로 수해가 심했던 중부지방의 배추와 무가 생육기의 알맞은 날씨로 작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어 전국적인 풍작이 예상되고 있어 가격폭락을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