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을 독일에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훌륭한 번역자를 찾아내고 한국의 작품들이 독일어로 출판될 수 있는 길들을 찾아보겠습니다"주한독일문화원과 우경문화재단(이사장전숙희) 공동주최로 열린 '독일문화주간'행사(26~31일 서울, 부산)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 온 독일의 저명시인 우르줄라 크레헬씨는 한국의 시, 특히 현대사회의 여러 모습들을 첨예하게 떠올리는 한국의 현역시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작품을 통한 한.독간의 긴밀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국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문학도 같은 문맥으로 보여집니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정치.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마음이 끌리기도 했습니다"
괴테가 사망하자 니체는 '독일의 고전은 죽었다'고 했고, 벤과 브레히트가작고하자 독일문학의 앞날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시와 시인들이 나오고 있다는 그는 "독일의 시는 이제 형식을 벗어나 다양하게열려 있다"고 전했다.
"오늘날 시인의 사회적 영향력은 미미해지고, 저널리즘이 그 자리를 차지해버렸지만 시인은 언제나 가장 앞서가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사람이 돼야 합니다"
72년 독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유문필가로 활동하는 크레헬씨는 '불에서 배우기' 등 네권의 시집을 냈고, 소설, 방송극등도 왕성하게 발표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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