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노총 출범식을 앞두고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가 조직을 크게 확대, 노동계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조짐이다.민노준은 지난 28일 국내최대규모 기업노조연합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장 윤재건)이 그룹단위로 민주노총 가입을 공식결의함에 따라 9만여명에 이르는 전국 24개 현대계열사 노조원을 산하 조합원으로 확보하게됐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1천여개 노조,40만여명의 노조원을 확보한민노준측은 다음달 민주노총결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모두 1천2백여개 단위노조, 조합원 50여만명으로 이뤄진 '거대 노동관련단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민노준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등 강성노조들을 대거 확보했으며 대구지역에서도 병원노련, 전교조등 비제조업분야 40개 노조및 염색공단노조,창운실업등 섬유노조의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노준은 특히 한국노총에 대한수적열세를 행동력으로 만회한다는 계획아래 근로자 파견법저지등 노동법 개정반대및 노태우씨 사법처리투쟁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노동운동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대구지역 3백2개 노조 5만여명의 조합원을 포함,전국 7천개단위노조 1백5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한국노총의 경우 박종근위원장의 내년 총선출마로 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당분간 조직정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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