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본관동 고분군',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등 발굴이 종료된지 10년이넘은 해묵은 발굴 보고서들이 출간, 현장을 기록으로 남기게됐다.'고령 본관동 고분군 발굴보고서'는 계명대 박물관(관장 김종철)이 지난83년 가야의 유적과 문화연구를 위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이어 두번째로계획 발굴한 결과이며,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발굴보고서'는 대구대박물관(관장 이명식)이 지난 85년 영풍군 순흥면 읍내리의 도굴당한 폐고분 벽면에서 삼국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사를 가늠할 수 있는 벽화를 발견, 전국적인화제를 낳았던 현장 기록이다.본관동 고분군은 고령군 최대 고분군인 지산동고분군에서 북쪽으로 3·5km 떨어진 본관동 뒷산일대에 분포하고 있는데 분구묘 40여기, 석곽묘 수백기가 여러 능선에 따라 소군으로 나뉘어 있고, 이들이 반경 5백┾ 범위에모여있어 군집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토유물은 고령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토기류(호로병형토기 손잡이달린 작은 항아리등), 무구류(갑옷등), 마구류( 재갈 운주등) 장신구(귀고리구슬)가 출토되었으나 대부분 도굴이 극심했다. 미국 보스톤박물관 얀 폰테인관장, 삼미종합특수강 신경환씨, 한신대 이남규교수, 일본 천무씨등이 발굴, 분석에 동참했다.
순흥 벽화고분은 신라와 고구려 접경지대에 위치한 벽화분으로서 벽화의내용이 풍부하고, 상태도 양호해서 삼국시대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제공하였다. 벽화에는 인물상 서초 물고기 뱀등 동물계, 연화 버드나무 초화등 식물계, 산악 구름 가옥등 무생물계등이 다채롭게 그려져있어 당시의 종교관 내세관 고구려와의 문화교섭등을 짐작케한다.
고구려 초기 및 중기의 고분벽화와 깊은 관계를 지닌 것으로 보이는 이 고분의 조성연대는 '기미년'의 묵서명에 의해 4백79년, 5백39년으로 추정되고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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