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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경찰서는 30일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뒤 사체를 산속에 갖다버린 모사찰 승려 구자일씨(51·대구시 남구 대명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 지저동 싱싱원예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이동네 김병우씨(65)가 자신의 쏘나타승용차에 치여 숨지자 김씨의사체를 팔공산 학생야영장에 유기한뒤 도주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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