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농촌에서, 소비는 도시에서'의 농도생활공동체의식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4회 '우리농촌살리기 큰잔치'가 28일 오후2시 대구 영남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막, 29일까지 이틀간 다채로운 행사들로 펼쳐졌다.천주교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매일신문사,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정홍규신부)가 주관한 이 행사엔 안동교구 생산자공동체와 생명공동체, 대구의 푸른평화운동본부, 함께하는 주부모임, 환경연합, 배달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시민 등 2만5천여명이 참여해농도불이의 일체감을 다졌다.
특히 올해는 1회적인 우리농산물 사주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한편 전통적인 농심회복에 초점을 두었으며 종전의 우리밀위주에서 유기농산물에 중점을 둔, 농산물 전반으로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난3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대구본부가 본격가동된 이후 처음 가진 이 행사에대해 정홍규본부장은 "농산물시장이 완전개방되는 2004년까지 10년간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한시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리성당 어머니풍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달비골 노인대학대표 김덕근씨의 '하늘에 알림', 제1회 생명문화 글쓰기부문우수상을 받은 황혜령양(남산여고 1)의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 낭독 등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우리농산물 큰장터'에선 교구생산자공동체와 안동생명의 공동체가 생산한 사과 양파 호두 더덕 땅콩 등 수십가지의 농산물을 비롯 우리농대구본부의 다양한 우리밀제품과 비누 등 재활용품, 수녀원제조 장류, 건어물 젓갈전통차 등 풍성한 우리농수산물이 전시판매됐다. '먹거리 한마당'에선 우리밀국수와 빵 부침개 전통차 막걸리 만두 등 푸짐한 유기농 먹거리들이 입맛을 끌어당겼다.
우리농촌살리기 자료전과 환경생명운동자료전이 선보인 '볼거리마당',널뛰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와 새끼꼬기 길거리농구대회 가족동요잔치 등이펼쳐진 '민속놀이마당', 열린 녹색음악회 시민노래자랑 향토언더그라운드가수 초청무대 등의 '열린 음악회'도 잇따라 열려 이 행사를 축제분위기로이끌었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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