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프'등 차량 불법개조 극성

입력 1995-10-30 00:00:00

근래들어 승용차, 밴형 지프차등이 고성능 위장안테나와 경광등, 사이렌부착은 물론 내부 불법구조변경과 차번호판을 식별키 어려운 차량들의 운행이 늘고 있어도 당국의 단속은 미미한 실정이다.안동지역의 경우 지역내 카인테리어등에서 높이 2~3m짜리 고성능 안테나를차량 뒤편 범퍼에 1~2개씩 달고 다니는 차량이 늘어나 행인들에게 혐오감마저 주고 있다.

또 일부차량들은 경광등과 사이렌까지 부착하고 다니면서 교통법규를 어기는 등 난폭운전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밴형 지프차의 경우 차량 소유주들이 자동차세가 승용차로 출고된 지프보다 크게 싼점을 이용, 구입한후에는 뒤편 화물칸과 창문등을 뜯어내고좌석을 멋대로 부착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

이외 소형및 대형화물트럭들의 경우는 찌그러지거나 색상이 아예 지워져버린 번호판을 달고다녀 가까운 거리에서도 차량 번호를 식별키 어려워 교통단속등에 혼란을 주고있는 실정이다.

안동시는 지난달 밴형을 승용차로 변경한 14대의 차량과 불법부착물 차량,번호판훼손 차량등 33대를 적발해 임시검사및 고발조치를 했으나 이같은 법령위반 차량은 줄지않고 있다.

〈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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