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천대평~송천 지방도 보상가 마찰로 올완공 힘들듯

입력 1995-10-30 00:00:00

**편입지주 거의 반발영천시가 주민숙원사업으로 시행하는 대평~송천간 1·2㎞ 지방도가 지가상승을 노린 지주들의 반발로 올해안에 완공이 어려운 실정이다.이 도로는 영천시가 사일못과 은해사 관광단지를 연결, 이 일대 송천 죽정대평리등 3개마을 3백여가구 주민들의 농산물 운송과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4월 2억8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발주, 부림건설이 시공중에 있다.그러나 당초 올 연말 완공예정인 이 도로는 시당국의 보상가와 도로편입지주들의 요구액이 맞지 않아 일부 착공만 한채 공정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시(시)에 따르면 도로편입토지는 42필지 3천5백평인데 현재 농지개량조합소유인 5필지만 조합측의 동의로 해결됐을뿐 나머지 37필지는 편입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천시는 이곳 토지가격을 2개기관에 감정의뢰한 결과 평당 2만2천원으로보상키로 했으나 지주들은 인근토지와의 형평을 고려해 평당 6만원에서 7만원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농민들의요구는 인근에 각종 공장과 우사(우사)가 들어서고있는 것과 관련 지가상승을 노린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주들의 동의를 받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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