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문갑특파원 일본정부는 제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직후 일본에진주한 미군들을 위해 관영위락시설을 운영했으며, 위안부에 종사한 여성은5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일본내각의 각료들이 2차대전에서 항복을 선언한지 6일후 일총리관저에서 만나 숙의한 내용들은 수백만 원폭 피해자에 대한 처리문제가 아니라 미군들의 성욕을 어떻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가의 문제였다"면서 '일본을 위해 희생할 애국여성 모집'이라는 구호아래 수천명의 여성들을 모집했고, 은밀하게 미군 위안부대를 조직 운영했던 것으로일본내 '오락및 위안연합'이라는 당시 조직의 문서에서 밝혀졌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당시 일본은 자국의 병사들이 아시아 점령지에서 부녀자와 소녀들을 무차별 강간했음을의식, 일본내 미군들의 행동을 내심 두려워했다"고지적, 5만5천명에 달하는 위안부중에는 사무실 근로자도 포함돼 있으나 대부분 몸을 파는 여성들인 것으로 이 문서는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어 "일본은 자국여성들을 미군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안부들이 몸으로 제단을 쌓아야 했다"고 당시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 덧붙였다. 타임스는 또 한국과중국, 네덜란드여성들을 강제로 모집, 조직한 위안부가 해외주둔 일본군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나 미군들을위한 위안부가 있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들고 "당시 위안부들의 대부분은 물론 한국여성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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