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정질의

입력 1995-10-25 23:37:00

대구시의회는 제 46 회 임시회 사흘째인 25일 이틀째 시정질의를 벌여 공무원 사기앙양대책, 대구시장의 대의회 자세, 소극적 여성정책 등을 따졌다.이날 시정질의에는 김필규 노재헌 김도연의원 등 3명이 나섰다.김필규의원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저하하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며,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전보 승진 등에 있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할 의향은 없는가"고 질의했다.김의원은 이어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본청 및 산하 전 행정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 조직개편과 정원조정을 실시할 용의는 없는가"고묻고 과대 동의 재조정,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 대책 등을 따졌다.노의원은 "의회는 지난번 문시장의 유럽시장 개척 출국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 그리고 대구경제활성화 기획단의 계획 발표 역시 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 이 모두 대구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고 추궁했다.노의원은 또 "동촌유원지와 망우공원 일대가 관리소홀로 우범지대화하고있다. 그리고 신천대로 도청지하도가 준공 3 년도 채 안돼 균열이 계속되고있다.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김도연의원은 "대구시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각종시책개발을 위해 여성정책자문위원회를 설치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여성의 성폭력 문제 해결 대책 등을 따졌다.김의원은 이어 "대구시 본청 근무 여성공무원의 확대를 위해 구청에서 본청 전입시험을 칠 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대구시의 여성관련 예산을 현재 0.15%에서 2%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대구시장 답변

문희갑대구시장은 검단공단 인근에 50만평 규모의 대규모 물류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24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구지공단, 달성공단, 성서공단, 위천공단 등과 함께 포항 신항 건설 등으로2000년대 도로 물류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 새로운 물류기지 건설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이같은 공단 조성으로 낙동강 연안 도로건설이 불가피하며 특히 대구~포항간 고속산업도로건설 이후 물류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대구시북구 검단공단 인근 고속도로 건너편에 50만평 규모로 물류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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