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입문서 잇따라 출간-코페르니쿠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 등

입력 1995-10-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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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 핵, 양자역학등에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독자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쓴 과학 입문서 성격의 책들이 선보이고 있다.'코페르니쿠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지성의 샘 펴냄)는 미국 UCLA 철학교수를 역임한 라이헨바하가 상대성 이론의 역사를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그림들을 곁들여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라이헨바하는 빈도설적 확률론을 물리 현상에적용하는 문제를 연구했고 아인슈타인등과 함께 과학철학을연구하고 논의해 상대성 이론의 핵심을 쉽게 소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빛의 한계 속도및 빛의 속도 측정과 관련한 특수 상대성 이론, 더 나아가 이를 일반화한 중력장 안에서의 일반 상대성 이론, 그리고 공간과 시간의 철학적 의의등을 다루고 있다. 고려대 강사인 우정규씨가 번역했다.'보이지 않는 핵 전환하는 Nuclear'(한빛 미디어 펴냄)는 주제네바군축대사를 지낸 바 있는 일본의 이마이 류키치가 지은 책으로 한겨레신문 주일특파원인 박종문씨가 번역했다. 이책은 핵문제를 넓은 시각에서 조망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자이면서 외교관으로서 외교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핵, 에너지, 군축, 환경등의 딱딱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핵 시대를 마감하기 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문제들, 핵의 국제 관리나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거대과학과 거대기술의 실체에 대해 서술해 핵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입자, 인간, 자연에 대한 단상'(민음사 펴냄)은 현대물리학의 대가로 불리는 하이젠베르크의 강연등 아홉 편의 글을 묶었다. 하이젠베르크는 물리학체제 전체를 지탱하고 있는 양대 기둥중의 하나인 양자역학에 대해 과학자의언어가 아니라 일반인의 언어로 친근하게 기술해 놓고 있다. 양자 역학의 개념의 발달사, 우주선, 소립자등의 주요한 양자역학의 개념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들과 평생토록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을 거부했던 아인슈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보여주는 '아인슈타인과의 만남'도 담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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