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로 창립 1백주년을 맞은 대한성서공회의 성경보급사업이 활기를 띠고있다.한글성경의 번역, 출간, 보급사업을 해온 대한성서공회는 또 1백년의 역사를 정리한 대한성서공회사의 발간과 기념세미나,예배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있다.
1895년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의 이름으로 한국에 성서공회가 조직된후 대한성서공회가 우리나라를 포함, 해외에 배포한 성서는 현재까지 신구약성경2천2백여만권을 비롯, 신약 4천9백여만권, 단편 점자 전도지등 모두 9억6천여점. 특히 성서공회측은 지난해부터 1백년기념사업의 하나로 4년동안 1백억원에 이르는 국내외 성경보내기 사업을 시작해 94년 현재 전국의 교정시설과사회복지시설, 미자립 개척교회, 선교기관, 병원등에 40만부의 신구약성경과신약성경을 기증했다. 또 자력으로 성서를 보급하지 못하는 태국과 미얀마캄보디아 몽골 베트남등에 같은 기간 7만3천권 10억여원상당의 성서를 공급했다.
성서공회 김호용총무는 "1895년 창립된후 영국, 미국등 여러 기독교선진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몫을 감당해야할 때"라고 해외성서보내기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성서공회는 또 최근 1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대한성서공회사' 1권(조직, 성장과 수난편)과 2권(번역,반포와 권서사업편)을 출간한데 이어 내년초 해방이후의이야기를 담은 3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영국성서공회의 켄뮤어가 독립된 한국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만주·한국의 임시 총무자격으로 중국을 떠나 한국에 도착한 1895년 10월18일을 공식적인 창립일로 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 한글성서가 처음 보급된 것은 대한성서공회가 설립되기전인 1882년으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와 '예수셩교요안나복음젼셔'가만주에서 출간돼 최초의 한글성경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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