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국회본회의 의원들 대부분 자리 떠 썰렁

입력 1995-10-21 00:00:00

통일 외교 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인 20일 국회 본회의는 의원들의 대거 이석으로 썰렁한 분위기.본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정부측 답변이 끝날 시점에는 50여명의 여야의원만이 의석을 지키다민주당 장준익 김원웅의원이 보충질문에 나서자 20여명의 의원들이 대거 빠져나가 30여명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에앞서 오후5시께 정부측 2차 답변을 듣기 위해 회의속개 안내방송을 했으나 의사진행 정족수인1백명이 채워지지않아 20여분간 시간을 허비. 다만현경자의원을 제외하고 정옥순 주양자 강선영(민자) 이우정의원(국민회의)등여성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 이채.

그러나 민자당 정재문의원은 정부측에서 자신이 질문한 사안에 대해 답변을 하는 중에도 자리를 지키지 않아 TV가 이를 집중 조명하는 모습.이와관련 일부 의원들은 "불참의원들은 의장 직권으로 세비를 삭감하자" "서면답변으로 대신하자"는 등의 농담을 건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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