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전국연극제가 23일부터 11월7일까지 16일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인천시와 연극협회인천지회가 주관하는 이 연극제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14개 시도 대표 9백80여명의 연극인이 참가해 우열을 겨루게 된다.이번 연극제엔 14편의 출품작중 대구대표 '뜨거운 땅'을 비롯 모두 9편이 창작초연작품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구 연극인들이 소속극단을 떠나 힘을 모아 만든 '뜨거운 땅'은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것이어서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번에초연되는 작품은 이외에도 대전극단 '예인'의 '계룡별곡' 제주극단 '이어도'의 '우리 관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극단 '하늘개인날'의'노루마' 인천교사극회의 '버리고 간 노래' 광주극단 'Y'의 '묻지마라 갑자생' 전북 창작극회의 '꽃신' 경남 창원예술의 '실향기' 강원극단 '사람들'의 '무동이의 하늘'등이다. 포항 은하극단은 일본군의 만행을 피해 길을 떠난 양반집 여인들과 몸종의 수난사를 통해 민족의 한을 그린'산국'으로 경연에 참가한다. 한편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극단 '미추'의'오장군의 발톱'이 준비돼 있으며 폐막공연으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애비의 수첩'이 올려진다.인천시와 연극협회 인천지회는또 연극제 기간중 인천시내 곳곳에서 국제마임페스티벌과 판토마임거리공연을 갖기로 하는등 축제분위기를 돋울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일본홍콩 미국등 6개국에서 온 마임배우들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인천시 동구 화도진공원에서 즉흥마임을 연출한다.연극제 집행위원장 최규호씨(36)는 "인천에서 전국연극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 인천시민들이 참여하고 전국의 참가단체들이 화합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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