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고해서 중절수술을 받았으나 3일뒤에 복통이 일어나 다른 병원에갔더니 자궁외임신이었습니다. 검사를 어떻게 했길래 자궁외 임신인줄도 몰랐으며 수술 중에 자궁외 임신이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겠습니까.오진으로 인한 재수술을 한 책임은 누가집니까"대구시 서구 내당동 김모씨(28)의 경우처럼 자궁외 임신을 둘러싼 병원과환자측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외 임신이 산모 26명중에 한명꼴로 발생하는등 외국의 64~1백20명당 한명이발생하는 경우보다 훨씬 앞지르고있어 이러한 분쟁은 더욱 잦아지는 추세다.
자궁외 임신은 태아가 자궁에 착상하지 않고 나팔관 자궁경부 난소 심지어창자속에서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임신의 판정이 가능하려면 보통 마지막월경이 있고난후 5주 정도에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임신을 알수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의 경우 5~6주중에는 소변검사도 정상 임신과 똑같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킬뿐아니라 초음파에서도 거의 드러나지않는다는 점에서 분쟁의 발생소지를 안고있다.
특히 자궁외 임신은 임신초기 증상과 유산 또는 월경불순과 겹쳐 변칙적인여러 애매한 증상을 보이는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질로 삽입하는 초음파 기기를 이용할 경우 임신 5주라도 자궁외임신 진단이 가능하고 혈액검사등으로 비교적 빠른 시기에 정확한 검진을 할수있다.
그러나 문제는 의사들이 임신진단을 하면서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을 배제한채 진료를 하거나 자궁외 임신에 대한 가능성을 환자에게 알려주지않는데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 윤성도 교수는 "자궁외 임신에 대한 오진이 있을수있는것은 첨단의료기 사용을 하지않거나 정상임신으로 착각을 일으킬수있는 애매한 증상과 더불어 자궁안과 밖에 동시에임신이 이루어질수있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환자나 의사 모두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한다고지적한다.
자궁외 임신에 대한 예방은 거의 없는 상태. 그러나 임질이나 나팔관에 염증을 일으킨 사람의 경우나 선천적인 기형등에서 일어나기 쉽다. 또 자궁외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이 자궁외 임신의 확률이 높다.자궁외 임신은 보통 6~7주에 파열을 일으키며 나팔관 임신일경우 나팔관이파열되면서 뱃속에 출혈이 있게되면 심한 복통과 식은땀을 흘리며 쇼크에 빠지게된다.
초기에 자궁외 임신진단을 하게되면 수술을 받지않고 치료를 할수있다.MTX라는 약물을 주사해 자궁외 임신을 삭이는 수가 있고 수술을 한다해도 복강경수술을할경우 입원기간도 단축할수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