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무면허 보일러업자 설쳐 시공 하자시비 잦아

입력 1995-10-20 08:00:00

월동기를 앞두고 가정보일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에 무면허 보일러시공업자가 난립, 부실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늘고있다.예천읍 백전리 김모씨(53)등 주민들에 따르면 예천지역에는 보일러 시공자격을 갖춘 업체가 20개 미만인데 월동기를 앞두고 가정보일러 설치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20~30여개 무면허 보일러 시공업체가 난립, 시공후 하자가 자주발생해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특히 무자격 보일러 시공업자들은 사무실도 없이 개개인의 소개로 가격을싸게해주면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규격미달의 불량자재를 사용, 시공하고있어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예천군 상리면 황모씨(59)는 지난5일 인근 주민의 소개로 예천읍 동본리김모씨(48) 보일러 시공업자에게1백10만원을 주고 공사를 맡겼는데 시공한지 7일도 안돼 고장이 나 수리를 위해 연락한 결과 무자격 업자로 고장수리도 제대로 못할 입장에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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