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활동 경력이 취업이나 대학입시에 반영된다는 발표가 있고부터 학생들의 헌혈이 부쩍 늘고있다.그동안 헌혈에 대한 관심이 적어 애를 태우던 대구·경북 적십자혈액원은올해 9월말까지 학생헌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백30%이상 늘어났다. 올해 총 5만1천건 헌혈 가운데 학생들의 비율이 80%이상을 넘어선것이다.
혈액원측은 "대학 4년생이나 고2년생을 중심으로 급격히 헌혈이 늘어나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 경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며 제도적이라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고있는 것같다고 전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대부분 학교들이 헌혈을 허락하고있어 고2학년생은절반이상이 헌혈에 참가하고있다고 전한다.
또한 대학생들도 축제기간이나각종 행사때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있는데여기서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헌혈이 많다는 것.
지난 9월 27일에는 계명대에서 헌혈캠페인을 했고 대경전문대에서도 헌혈행사를 벌이는등 대학생 행사에 헌혈차가 등장하는 것도 별로 어색한 일이아니다.
"굳이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이기회에 이웃을 생각하고 또 나에게도이익이 된다면 더 보람된일 아니겠습니까" 헌혈을 하며 나온 대학생의 말이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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