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천일대 안개잦아 농작물 결실어려움

입력 1995-10-19 08:00:00

이달들어 영천일대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어 수확기 일조량 부족과 함께호흡기질환, 국도변 대형교통사고위험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18일 아침 대구-포항간 국도일대는 시정(시정)거리 1㎞이하의 농무(농무)가 오전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씩 걷히지 않고 계속돼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영천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영천일대는 시정거리 1백┾미만의 농무(농무)가 6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대 안개는 매년 초가을에 시작돼 겨울까지약 4개월동안 계속되는데올해도 예년과 거의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발생한 안개는 농무외에도 아침저녁 옅은 안개는 거의 연일 낀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영천지역 10월평균 일조시수는 10일도 채안될것으로 보여 결수기수확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 안개발생원인은 최근의 극심한 일교차 때문으로 확인되고 있으나주민들은 자양댐건설을 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영천기상관측소 관계자는 "80년대 자양댐건설이후 안개발생빈도가 높아진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호수나 댐지역에서 아침안개가 자주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앞으로 겨울철까지 안개발생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호흡기질환등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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