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42분께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만우리 '자유의 다리'남쪽 4.5㎞ 지점인 임진강변에서 이날 새벽 침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또 한명의 무장공비가 북한 쪽으로 도주하는 것이 국군 야간 관측장비에 포착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살된 북한군과 함께 침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이 공비는 군사분계선 남쪽 3백m 지점에서 우리쪽 전방경계부대(GOP)에 설치된 감시장비에 처음 포착된 뒤 임진강을 건너 오후 8시10분께 북한쪽 GOP에 도착했다.군과 경찰은 이 공비가 포착된 지점이 북한군이 사살된 곳에서 4㎞ 떨어져있고 지난 92년에도 북한군이 이 곳을 도주루트로 사용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사살된 북한군과 2인1조로 침투하려다 실패하자 되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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