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자동차학원 안전시설 외면

입력 1995-10-18 08:00:00

안동지역 2개 자동차학원이 교습생들을 대상으로 돈벌이에만 급급할뿐 운전실습장의 안전시설및 교습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등은 외면해 비난을 받고있다.대구~안동간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 새한자동차학원의 경우 학원진입로가 비포장 상태로 방치돼 있어 드나드는 차량들로 인해 종일 도로에 흙먼지가 날리는등 도시관문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고 있다.

또 운전실습장내에도 코스마다안전시설이 미비, 사고위험이 높은데다 교습생들이 대기하는 동안에도 쉴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운전연습중인 코스옆에 늘어서 있는등 사고위험은 더욱 높은 실정이다.

학원들은 1종면허시험은 21만원, 2종은 20만원씩의 교습료를 받고 있고 3개월내 면허취득을 못하면 또다시 같은 액수를 받으면서도 학원내 안전및 편의시설 투자는 외면하고 있다.

안동외 타지역 학원들도 거의 비슷한 실정인데 자동차학원에 대한 인허가업무를 비롯해 시설점검안전관리등 각종 업무는 경북도 지방경찰청에서 맡고 있으나 학원들 거의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점검등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

학원생 김모씨(25·여)는 "하루에 고작 5분정도 운전연습을 하기위해 코스옆에 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은 물론 조교들의 불친절 근절등 당국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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