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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2시50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1021 문오종씨(33) 집앞 골목길에서 문씨의 처 임춘희씨(28)가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임씨는 성격차이로 무단가출하여 남편과 1년5개월동안 별거생활한 것을 시어머니가 용서하지 않자 음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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